PORE HOUSE

2016 제주건축문화축제 준공건축물부문 특선

건축주

건축주가 처음 찾아와서 4대가 모여 사는 주택을 설계해달라고 얘기를 하셨다. 건축주는 4대가 모여 살지만 할머니와 어머니께서 같이 머물 수 있는 세대와 건축주 가족이 사는 세대로 구분해 줄 것과 각 세대는 동선이 분리되어 있고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지 않으면서도 앞마당은 공유하여 어머니와 할머니가 동쪽에 있는 텃밭을 가꿀 수 있게 해달라는 얘기를 하셨다. 그리고 할머니가 머물 침실에는 외부정원이 보이고, 어머니가 머물 침실에서는 한라산이 보일 수 있는 주택을 원하셨다.

다양한 외부공간

지구단위 계획구역에서는 담장의 설치가 제한되어있어 외부공간이 도로에 노출되어 있고, 그로인해 주택 내부가 훤히 들여다 보이게 된다. 일반적인 주택들을 건물 정면에 외부공간이 하나로 되어있어, 계절에 따라 사용하는 빈도가 달라지며, 그저 바라보기 위한 공간일 뿐이다. PORE HOUSE는 각 실들에서 사용하고 바라 볼 수 있는 작은 외부공간들을 다양하게 배치하여, 각 실들과 외부공간이 물리적, 시각적, 심리적 관계를 갖고 이러한 각각의 공간들이 새로운 관계의 네트워크를 만들어 그 안에 새로운 생명력을 가진 공간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하였다. 외부공간들은 각층에서 바라볼 수 잇는 창을 설치하여 1,2층이 서로 관계를 갖도록 하여, 창과 외부공간이 층으로 단절된 공간을 연결시키는 역할을 하도록 하였다.

단면 구성

전면의 완충녹지와 후면의 8M도로가 위치한 이 대지에 건물이 들어 설 경우 녹지의 흐름이 단절되어 버린다. 이러한 단절을 방지하기 위해 각각의 외부공간과 각 실들의 전면에 있는 창들은 자연스러운 녹지 흐름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공간벽 쌓기

다양한 외부공간들은 위치에 따라 공간벽 쌓기를 이용하여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지 않으면서도 외부와의 시각적, 심리적 관계를 갖을 수 있게 하였다. 작은 공간벽의 틈들은 외부에서 바라보면 건물 내부는 보이지 않지만, 각각의 실들에서는 그 공간벽 틈을 통해 다양한 정원과 정원 너머로 보이는 외부 환경을 바라볼 수 있으며, 빛의 양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위치

용도

대지면적

건축면적

연면적

건폐율

용적률

규모

구조

주차대수

사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련일동 1996-9번지

단독주택

307.40m²

122.73m²

244.92m²

39.93%

79.67%

지상2층

철근콘크리트조

2대

박영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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