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 GIMNYEONGSEA

안녕, 김녕Sea

2021 서울도시건축전시관 'HIDDEN ARCHITECTS :숨은건축가를 재조명하다' 전시

김녕 해안도로와 목지섬

김녕 해안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바다를 가로질러 있는 목지섬을 만날 수 있다. 목지섬은 김녕 해안도로에 위치한 휴게소와 같은 곳으로 여행자들에게 휴식을 제공함과 동시에 이곳 김녕 해안도로의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장소이다. 사이트는 목지섬 근처에 위치한 땅으로 목지섬의 특성을 그대로 지니고 있는 곳이다.

바다와 함께하는 공간구성

건물에서 ‘뷰’ 라고 하는 것은 단순히 내부에서 무언가를 바라보는 것을 넘어 내부와 외부관계와의 소통이라 생각한다. 주어진 사이트는 그중 시시각각 변하는 바다(자연)의 모습과 끊임없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라 생각했다.

일몰과 일출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바다의 모습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목지섬을 모티브로 하여 다양한 자연환경의 모습이 시간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는 계획을 하였다. 일출에서부터 일몰을 기준으로 바다를 향해 각각의 뷰를 나누고, 3동의 건물과 각 실들을 뷰에 맞추어 다양한 각도로 배치하였다. 바다를 향해 각기 다른 각도로 나누어진 건물과 방들은 내부에서 각기 다른 김녕해안의 모습을 즐길 수 있으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김녕바다의 다양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빛의 변화

건축물을 하얀색과 진회색으로 구성하였다. 하얀색은 빛의 색상에 따라 변화하는 특성을 지닌다. 시시각각 풍경이 변화하는 김녕 해변의 모습에 따라 건물의 다양한각도의 면에 빛이 비출 때 여러 색상의 면들로 건물이 함께 변화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주변환경(김녕 해안, 목지섬)의 대표색상인 진회색을 모티브로 전벽돌을 함께 사용하여 주변 환경과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하였다.

중정과 테라스, 욕실천창

다양한 뷰에 따라 배치된 다양한 각도의 매스들의 틀어진 틈 사이로 자연스레 보이드가 형성되며, 각 중정, 천창의 형태로 내부의 빛과 자연을 유입시킨다. 또한 틀어진 매스 사이에 자연스럽게 형성된 테라스는 김녕 해안과의 관계를 더욱 강하게 연결해준다.

위치

용도

대지면적

건축면적

연면적

건폐율

용적률

규모

구조

주차대수

사진

제주특별자치도 구좌읍 김녕리 6107번지

단독주택(다가구주택) 및 제 1종 근린생활시설

2,654.00m²

523.05m²

893.79m²

19.70%

33.66%

지상 2층

철근콘크리트조

6대

염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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