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센터는 행정과 복지가 어우러지는 공간이다. 그러나 대다수 주민센터는 공간의 기능에만 초점을 맞춰 구획되었고, 행정 공간으로의 민원실은 무거운 분위기를 가지며, 이용자들은 자신의 번호표 순서만 지루하게 기다리는 주민센터가 되는 것이다. 많은 경우 이용자들이 주민센터의 행정업무를 즐거운 마음으로 가지 않는다. 덧붙여 폐쇄적인 민원실의 공간은 주민들이 업무를 보고, 어우러지고 소통하는 데 있어 결코 좋은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예래동 주민센터 프로젝트는 주민센터의 중심공간인 민원실을 기존 틀에서 탈피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였다.
SITE
예래동 주민센터가 들어설 사이트는 북측에 15M 도로, 서측에 6M 도로, 남측에 3M 막다른 도로와 접해 있다. 남측의 막다른 도로는 예전 주민들이 사용하는 도로였으나 현재는 방치되어 있다. 남북으로 4M 가량 차이나는 경사를 자연스럽게 다듬어 주민센터를 통해 남측도로가 사용 가능하도록 연결해주었다. 또한, 북측에 있는 도로는 주 통행도로일 뿐만 아니라 예부터 벚꽃 가로수길로 유명한 길이다. 북측에 가로수길과 남측으로 보이는 해변의 뷰를 적극적으로 연결해주었다.
DESIGN PROCESS
열린민원실
앞으로의 주민센터는 시민이 참여 할 수 있으며,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가능한 다방향적 공간으로 바뀌어 가야 한다. 단순한 기능에 의해 나누어진 공간보다는 주민들의 소통이 자발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연결된 공간이 되어야 하며, 이는 곧 마을의 중심공간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기존에 막혀있던 기능 중심의 민원실을 열린 공간(중정, 보이드, 테라스)을 통해 내·외부의 경계를 허물어 주민센터에 생동감을 깃들도록 하였으며, 또한 일부 커뮤니티 실에서만 행해지던 소통이 다양한 열린 관계를 통해 수평, 수직으로 연결하는 시선의 대화로써 연장하는 방향으로 설계를 하였다.
위치
지역지구
대지면적
건축면적
연면적
건폐율
용적률
규모
구조
주차대수
조경개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상예동 604번지
자연녹지지역
3,110.00m²
608.58m²
2,035.28m²
19.92%
51.28%
지하1층, 지상3층
철근콘크리트조
40대(장애인 2대, 전기차 2대, 경형 3대, 버스 1대 포함)
598.21m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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