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학교의 모습은 운동장 하나를 남겨놓고 기역자 혹은 일자 모양 4층 건물이 대다수다. 똑같은 모양의 교실이 줄지어 붙어 복도-교실-운동장으로 이루어진 획일적 학교의 모습을 전국에 있는 대다수의 학교가 똑같이 취하고 있다. 이런 획일적 공간에서 자라난 아이들은 창의성과 다양성을 체험할 기회가 없다.
기존 학교 공간에서 탈피하기 위해,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교사인 자연을 선물하고자 한다. 작고 다양한 정원을 중심으로 교실을 구성하여 쉬는 시간에 나가 놀며 하늘을 볼 수 있게 하였다. 연속된 정원과 보이드 공간은 우연한 마주침, 다양한 행위를 통해 학생들의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다.
다양한 자연, 다양한 공간과 함께 아이들이 뛰어놀고 배울 수 있는 공간과 함께 바람을 느끼고, 꽃 냄새를 맡으며 공부하고 자랄 수 있는 학교가 되도록 하였다.